[디저트헌터/서울]크리스마스 디저트 사냥기 수르기 재인 세드라

디저트헌터들의 크리스마스 디저트사냥기

 

 

 

2021년 크리스마스 계획은 아주 치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내 기록이 아주 허접하게 남아있음

먼저 프랑스 디저트 샵들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확인

헌터 동료와 정보를 교환한 후 목표를 정하고

예약 날짜에 달린 결과 거의 1분 만에 품절된

수르기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쟁취할 수 있었죠.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다른 케이크는 다 사지는 못하고

루돌프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뚀륵...

수르기의 케이크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아주 기대 만발이었습니다.

 

 

 

 

다른 케이크는 위 사진을 눌러 구경가세요.

 

 

수르기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2길 32

 

 

 

 

수르기의 위치는 이태원

이태원의 또 다른 디저트 강자가 있죠.

바로 연희동에서 한남동으로 이전한

재인 입니다.

수르기 케이크 예약은 성공했겠다

이태원까지 가는 김에 재인도 오픈런하기로 했습니다.

말 그대로 오픈런입니다.

 

 

 

매장이 12시 30분 오픈이니까

1시간 전에는 가서 줄을 서야지 원하는 디저트들을

모두 쟁취할 수 있습니다.

 

 

 

11시 30분쯤 가니까 6번째쯤 되었습니다.

연희동에 있을 때는 그래도 보도블록 평지에서 기다렸는데

이사 간 곳은 계단에서 기다려야 해서 왠지 더 힘든 느낌이었어요.

 

 

 

 

 

입--성!

일찍 가서 기다린 만큼 케이크는 모두 남아있었죠. 후후훗

 

 

 

 

▲위 이미지 클릭시 재인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재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48 2층

 

 

 

 

재인 찍고 수르기에 가서 예약한 케이크 픽업하고

 

 

 

다음 계획을 위해 명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명동에 갔으면 명동교자를 가야죠?

 

 

 

명동 교자 본점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사실 처음 방문했습니다.

 

 

 

 

사람이 엄청 엄청 엄청 많았습니다.

이 시국에 사람 많은 곳 찾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반성을 하며...

칼국수를 폭풍 흡입했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츄--베릅

 

 

 

 

 

 

케이크를 먹기 위해서 스벅을 찾아다니다가

한 군데는 만석이라 입장부터 튕기고 스타벅스 별다방점에

운 좋게 자리할 수 있었습니다.

왜 사진을 열심히 찍지 않은 건지 모르겠네요?

계속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좋았네요~

크리스마스 블렌딩도 맛보고

아주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하져?

 

 

 

부드럽고 달콤하고 샤르르르르 구름같은 재인의 설몽

 

 

 

비스퀴 퀴이에르 안에 복숭아 무스를 넣고 감싼 뒤

향긋한 만년설 딸기가 올라간 샤를로뜨 "설몽"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퀘소"

 

 

바스크 치즈 케이크
만체고 치즈 크림
타히티 가나슈
바닐라 크림
널리브(올리브유 브랜드)
그린 올리브

가 들어갔다고 하는

"퀘소"

 

 

 

먹으면서 공부하다 보니까

저 재료들이 다 스페인이랑 연관된 거였습니다.

완전 유레카!

잘 모르니까 검색하면서

이런 기쁨도 있네요.

 

 

 

 

그리고 같이 구입한 구움 과자도 냠냠

된장 비스코티는 된장? 마이야르? 란 설명에

흥미가 생겨 구입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마이야르는 위대한 것이네요.

 

 

 

 

여기서 아주 오랫동안 존버를 합니다.

왜냐면 밖은 춥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밤까지 기다린 이유는

 

 

 

 

 

 

 

 

 

 

 

신세계를 보기 위해서죠!

명동=신세계=크리스마스

쨔-쨘!

 

 

 

 

 

 

너무 추웠지만

참 아름다웠습니다.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구경할만한

가치가 있는 핫플레이스였어요.

잠시나마 현실을 잊을 수 있는

낭만적인 풍경

 

 

 

 

 

따뜻한 친구네 집으로 가서

저녁 만찬을 시작합니다.

 

 

 

 

 

 

 

 

친구가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세드라의 슈톨렌과 와인입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샀으니

슈톨렌은 내년에 먹어보자 하고 말했는데

사실 깜짝 선물로 이미 사놓았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슈톨렌을 먹어봅니다.

 

 

 

수르기의 루돌프와 와인

 

 

#술알못의기록

토소 피오코 디 비테 브라케토 다뀌 2020

Toso Fiocco di Vite Brachetto D'Acqui 2020

 

 

 

 

한잔밖에 못 마셨지만

달콤한 과일향의 스파클링 로제 와인이었어요.

샵에서 슈톨렌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아 샀다고 합니다.

넘 맛있었는데 더 마시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는 알쓰...

 

 

 

 

 

 

세드라는 이름만 들어보고 방문한 적은 없는 곳인데

크리스마스 슈톨렌 예약받는 걸 보고 택배로 받았다고 해요.

슈톨렌은 처음 먹어보는 건데 말로 표현하기에는

어휘력이 부족한 풍부한 맛이었어요.

고소하고 향긋하고 달콤하고~

보통 겉은 슈가파우더를 뿌리는데

세드라의 슈톨렌은 흑설탕이 뿌려져 있어

씹는 맛이 더욱 살아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르기 루돌프 케이크

뿔은 초콜릿이고 안은 홍차가 가미된 초코 케이크였습니다.

털은 마시멜로? 겉에 코코넛 가루가 붙은 거 같았고

전체적으론 홍차 향의 초코 무스 케이크입니다.

정성이 가득한 생김새에 기념일에 먹기 좋은 케이크였습니다.

 

 

그리고

회랑 곱창도 먹었습니다.

사진은 생략.

 

크리스마스 #디저트사냥기

-끝-